대한민국

大韓民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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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Korea

Repulic of Korea

South Korea

 

그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몇년전부터 TV에서 자주 나오는 테마중에 하나인

"이제는 노령화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

 

대한민국을 이야기 하면서 경제 발전의 역군으로 불리는 1955 ~ 1963년도에 태어난 "베이비 붐어" 세대.

6.25 전쟁이 끝나고 그 뒤에 태어나기 시작한 세대로 1970 ~ 1990년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주역, 민주화의 주역이었던

그 "베이비 붐어" 세대들이 이제 은퇴의 시기를 맞이하면서 대한민국이 노령화 사회로 접어든다고 한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하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아직도 "베이비 붐어" 세대의 인구수가 가장 많은 것일까?

 

명확한 자료를 찾다 2010년도에 있었던 인구주택 총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2010년도의 연령별 인구 분포를 살펴 보았다.

 

아래의 그림은 연령별 인구수를 표시한 것이다. 그림을 보면 왼쪽이 고연령, 오른쪽이 신생아를 나타낸다.

 

 

 

그래프를 보면 왼쪽에서부터 크게 4개의 봉우리를 볼수 있다.

 

바로 첫번째 봉우리가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베이비 붐어"세대들이고, 바로 그 뒤에 따라오는 봉우리는 지금은 오히려 "베이비 붐어"세대보다 많은 인구수를 가지고 있는 일명 F 세대들이다.

여기에서 F 세대란 1966년 ~ 197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보릿고개가 사라지면서 대한민국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먹고 사는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기 시작하면서 태어나기 시작한 세대들을 말한다. F 세대중 1970년생은 90만명으로 단일 년생으로는 최대의 인구수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F"의 의미는 Forgetten Generation의 "F"를 의미한다.

 

잊혀진 세대, 베이비 붐어 세대보다도 더 많은 인구 수를 가지고 있으나,

- 베이비 붐어에 밀려서 사회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세대

- 사회 생활의 시작부터 IMF로 사회에 자리도 잡지 못하고 밀려난 세대

- 가파른 집값 상승의 거품을 온 몸으로 겪고 있는 세대

즉, 가장 많은 인구수를 가지고 있으나, 사회에 자리잡지 못하여 사회를 주도하지도 못하고, 경제적으로도 앞의 "베이비 붐어" 세대에 뒤쳐지는 숫자만 많고 다른 지표로는 잊혀진 세대인 것이다. 

 

세번째 봉우리는 "베이비 붐어"의 자식세대로 에코 세대라고 이름 붙여저 있다.

에코 세대는 산 정상에서 소리를 치면 메아리(에코)가 되돌아오듯 "메이비 붐어" 세대의 자식들로 다시 "베이비 붐"이 되돌아와서 에코 세대라 불리고 있다. 

 

마지막 네번째 봉우리도 일종의 에코 세대로 "베이비 붐어" 세대의 에코(자식)가 아닌, F 세대의 에코(자식)인 세대이다. 

 

그런데, 문제는 네번째 봉우리 뒤에 더이상의 봉우리가 없다는 것이다.

1970년생은 아직까지 90만명의 인구수를 보이고 있으나, 2000년도 이후에 출생한 인구의 수는 그 절반인 45만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이제 3번째 봉우리의 에코 세대의 출산이 이어져서 또 다른 봉우리가 생겨야 하는데, F 세대도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사회에서 에코 세대가 안정적으로 사회에 자리를 잡는 것은 매우 힘든 상황인 것이다.

 

사회 초년생의 월급으로는 상상할수도 없는 주택값, 미친듯이 오르고 있는 물가, 비정규직등 불안한 고용시장, 한치앞도 알수 없는 정리해고, 높은 사교육비, 그 어떤것 하나 에코 세대들에게 가정을 꾸리고 출산을 할 수 있는 여유를 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은 돈이 없어서 출산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경제는 나날이 발전하고 일인당 국민소득도 2011년 기준으로 2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는데, 젊은 세대들은 돈이 없어 출산을 포기하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시대. 우리돈으로 바꾸면 약 2천 4백만원.

여기에서, 화목한 4인 가정을 고려해보자.

그러면, 가장 혼자 직장을 다닌다고 한다면, 약 1억원의 수익을 을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연봉 1억을 받는 직장인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렇다면, 일인당 국민소득이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는 엄청난 액수의 수입을 올리고 있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일인당 국민소득의 절반액수만으로 살아가는 것일까?

 

결국은 재벌의 지네발식 확장으로 시작된 모든 부의 편중으로 시작된 문제가 아닐까?? 

아니면 1997년 말에 있었던 IMF 이후로 급격히 출생인구수가 감소하였으니, IMF가 문제인 것인가??

 

요즘 "나는 꼽사리다"라는 팟케스트에서 듣는 문장이 생각난다.

 

It's the economy. stupid

(문제는 경제야, 이 멍청아)

 

돈이 없어 출산을 하지 못하는 이상한 나라.

일인당 국민소득이 노동자 일인당 평균임금과 비슷한 나라,

대학 등록금은 세계 1,2위 하면서도 대학 순위는 바닥인 나라,

 

분명히 뭔가 이상한 나라.

 

 

  1. 2012.05.24 18:08

    글이 재밌습니다. ^^

  2. 카엘 2013.04.29 11:09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저도 통계청 가서 인구분포 자료를 직접 보려다보니 5세 단위로 나뉜 자료밖에 없더라구요..

    저렇게 세분화 된 자료가 어디있는지 혹시 링크나 경로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bunnyhoony 2013.07.01 09:36 신고

    저도 일년전에 정리한 자료라서 기억이 정확하진 않습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자료는 5세 단위인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저도 탭을 눌러서 이것 저것 옵션을 선택해서 엑셀파일을 다운 받아서 열어보니 각 연령별 자료가 구해졌던 기억입니다.
    제가 자료를 구한 곳은 국가통계포털인 것은 맞습니다.(www.kosis.kr)

  4. 대조영 2013.09.26 17:56

    저출산은 가장 큰 원인은 대한민국 사회가 너무 빠른 템포로 움직이고 여자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면 많은 낳을까요?? 많은 자녀는 자신의 인생에 많은 부담이라고 생각하고 현실적으로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5. powermew 2015.12.09 07:39

    자료분석 잘봤습니다! 그래프 자료 출처표시와 함께 인용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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