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언급한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 - Part 2 : 연령별 인구 분포"에서 대한민국 전체에 대한 연령별 인구 분포를 보았다면,

이제 각 시도별로 연령별 인구 분포를 비교해보고자 한다.

 

맨 처음로 확인한 곳은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이다.

 

약 천만명의 인구가 모여사는 도시.

대부분 기업 본사가 위치하고, 수많은 명문대학이 모여있는 경제, 교육, 문화의 메카.

"대한민국에서 이곳을 제외한 모든곳은 시골이다." 이런 말이 수긍이 가는 도시.

전세계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복잡한 지하철 노선을 가진 도시.

과연 그 곳의 연령별 인구분포는 어떤 모양을 가질 것인가?

 

IMF를 끝마치고 한동안 하늘로 올라가기 위하여 쌓았던 바벨탑과 같이 께속해서 오르던 집값과 전세값들, 그리고 높은 물가

이렇게만 생각했을때는 경제적인 자립도가 낮은 20, 30대의 거주 비율이 상당히 낮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런데, 막상 확인한 결과 역시 나의 생각은 역시나 당연히 틀렸음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나 하는게 다 그렇지 뭐 ;;;

그리고, 나는 단 일년도 서울에서 생활을 해보지 않았음으로, 앞으로 내가 하는 이야기들은 단순한 개인의 추정이나, 소설임을 밝혀둔다.

(서울에 출장간 시간, 친구들과 서울에서 술마시고 보낸 시간을 다 더한다면... 2 ~ 3개월정도가 될려나ㅋㅋ)

 

 

이 그래프가 서울의 연령별 인구분포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프에서 바로 알수 있듯이 3번째 봉우리가 가장 높은것을 알수 있다.

좀더 확실한 비교를 위하여, 전국 연령별 인구분포와 서울을 비교해 보았다.

 

 

 

붉은색이 서울을 나타내며 푸른색이 전국분포를 나타낸다.

 

참 어떻게 이 현상을 해석해야할지, 몇일째 어떠한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처음에는 지방에서 서울 대학교로 올라오는 학생들의 수가 많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는 추측을 해보았다.

그러나, 가장 높은 봉우리는 30대를 가리키고 있다. 아무리 요즘 취직이 힘들어 대학교를 휴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나,

30대가 전국 평균에 비하여 월등히 높은 이유를 대학교 진학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

 

그리고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전국 연령별 인구 분포에는 크게 4개의 봉우리가 존재하는데,

서울의 인구 분포에는 3번째 봉우리가 매우 높게 형성된 대신 4번째 봉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할수 있을 것이다.

서울에 자리를 잡은 베이비붐어들이 다른 지역의 베이비붐어 세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부의 축적을 바탕으로, 많은 자녀를 가졌으며, 그뒤를 따르는 F 세대들은 미리 경제적인 부를 선점한 베이비붐어에 밀려 경제적인 자립과 여유를 가지지 못함으로 충분한 자녀의 출산을 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단순히 4번째 봉우리의 실종뿐 아니라, 서울의 연령별 인구분포를 보면 20대 이하의 인구 분포가 전국 평균에 비하여 매우 낮음을 볼수 있다.

 

물론, 서울이라는 도시는 시간이 10년 지난다고 해서 위의 그래프가 왼쪽으로 10년 옮져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의 인구 유입으로 또 다른 모습의 인구 분포를 보일 것은 분명할 것이다.(아니다. 나의 예상은 항상 틀렸으니...)

 

그러나, 압도적으로 많은 인구수를 가지는 30대의 세대가 지나고 나면, 오직 내리막을 보이는 인구 분포는 약간은 암울한 서울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다.

 

아무리 정치, 경제, 교육, 문화, 기타등등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중심지라고 해도, 사람(인간)이 기본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아니 종족 번식을 위한 환경이 마련되지 않는 도시라면 그 미래를 밝다고 할수는 없을 것이다.

 

30세의 인구가 약 20만명에 달하지만, 신생아의 숫자는 8만명 수준이 현실...

 

앞으로 20 ~ 30년 뒤의 서울에는 외국인들이 한국인보다 더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본다.

 

이렇게 서울편을 마무리 할려고 하다보니, 조금 아쉬움이 남아서 보너스로 연령별 성비에 대한 그래프를 추가한다.

 

성비가 100을 넘으면 남성이 여성에 비하여 많은것이고, 100보다 낮으면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것을 나타낸다.

 

서울에서 살고 있는 22세 이하의 남성들은 참 힘들겠다 ㅋㅋ 최대 남성대 여성 비율이 110 : 100 이다;;

 

그런데, 또 신기하게 20대 중반의 남성들은 복 받았다 ㅎㅎ.

24 ~ 25세에서는 남성대 여성 비율이 91 : 100 이라니...

 

그럼 뭐하나, 그 나이에는 군대에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

 

그럼 조만간 경기도에 대하여 정리해 봐야쥐~

  1. 손님 2012.08.20 01:19

    지나가가 잘 보았습니다.
    필자도 확실하게 잘 모르시겠다고 하셨는데, 꿈보다 해몽인 것도 있겠지요.
    누가 제대로 알수 있겠습니까?
    다만 한해의 분포 뿐만 아니라 매년의 분포까지 분석해 본다면 아마도 서울시의 인구분포중에서
    청소년의 비율이 적은 이유도 알수 있지 않을까요?

  2. 2017.03.24 20:01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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