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서민이라는 단어가 항상 나온다.

서민, 서민, 말은 많은데 서민은 어떤 뜻일까?

 

서민

서(庶) : 무리 서, 부수 广 (엄 호)

민(民) : 백성 민, 부수 (각시 씨)

 

한자의 뜻으로만 본다면 백성들 무리를 뜻하는 듯 하다.

 

다음(Daum) 국어사전에 따르면

서민 [명사]

(1) 사회적 특권이나 경제적인 부를 많이 누리지 못하는 일반 사람

(2) 아무 벼슬이 없는 일반 평민을 이르던 말

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네이버(Naver) 국어사전에 따르면

(1) 아무 벼슬이나 신분적 특권을 갖지 못한 일반 사람

(2) 경제적으로 중류 이하의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는 사람

- 관련 비슷한 말 : 평민, 민중, 백성, 소인, 대중, 만백성

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음...

 

벼슬도 없고, 신분적인 특권도 없고, 돈도 없는 사람이 서민구나;;;

 

그럼 난 서민 ㅎㅎ

 

이렇게 서민이라는 단어는 의미적으로는

약간은 사회적인 약자의 느낌도 나고,

어떤게 보면 그냥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뜻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누군가 이시대에 맞는 서민의 기준에 대하여 정의한 것이 있는가 해서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 보았다.

 

그런데...

생각만큼 정리가 잘된 자료가 나오지 않는다.

 

겨우겨우 찾은 국민일보의 기사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00812180503860)

 

"2010년 한국, 서민은 대체 누구인가... 정치,사회 키워드로 떠오른 서민"

 

이 기사는 "서민이 누구죠?" 라는 질문에 대한 여러 사람의 답변을 보여준다.

 

이 질문에 대하여 2010년 당시 한나라당 홍중표 최고위원의 답변은

 

"연봉 1억원 미만이면 서민이고, 그 이상이면 귀족인가요? 그런 접근은 맞지 않아요. 국민적 감정을 봐야죠. 못살고 힘든 사람이 서민이지요. 사회 양극화 때문에 국민의 80%가 서민이라고 느끼는데, 그걸 해소하자는게 친서민 정책입니다."

 

와 같다.

 

동일한 질문에 대하여 민주당의 전병헌 정책위원장의 답변은

 

"에전엔 자가용 있으면, 내집 있으면 중산층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런 게 기준이 되지 못해요.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집에서 살면서 가계대출 받는 사람들, 그들이 서민의식을 갖고 있다고 봐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생각이죠"

 

와 같다.

 

또한, 2010년 당시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 내정자의 답변은

 

"서민은 정치적 용어에요. 시대에 따라, 경제 수준에 따라 범위가 변하겠지만, 소득과 재산을 기준으로 힘든 분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계층이라고 생각해요. 굳이 구체화하라면 중산층이 되도록 도와줘야 할, 빈곤층으로 추락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할 분들이겠죠. 하지만 친서민 정책의 서민에는 빈곤층도 포함돼요. 복지 분야는 오히려 빈곤층이 더 중요하죠?

 

와 같다.

 

마지막으로 청와대 박병옥 서민 정책비서관의 답변은

 

"청와대가 이런사람들이라고 특정한 건 없습니다. 서민은 합의된 개념은 없어도 두루 통용되는 용어에요. 개인적으로는 소득을 기준으로 중하위 그룹이라고 봅니다. 물론 정책적 관심은 그 중 하위 그룹에 더 많이 두겠지만요."

 

와 같다.

 

국민일보의 기사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의 인텁뷰를 바탕으로 서민의 기준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1) 못살고 힘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도움과 보호가 필요한 사람

(2) 국민주택 규모 이하에 살면서 가계대출을 받거나 중하위 소득을 가진 사람

(3) 스스로 (1)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다시 정리해보면,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1)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소득을 가지고

(2) 국민주택 규모 이하에서 생활하는 사람

 

정서적인 관점에서는

(1)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도움과 보호가 필요하거나

(2) 자신 스스로 가난하다고 느끼는 사람

 

들이 서민이라고 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서민일까??

 

당연히 서민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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